소아청소년장애
소아의 5% 정도에서 나타나고, 남아에서 더 흔하게 발병합니다. 발병 시기는 보통 3~6세로 7세 이전에 발병합니다. ADHD 아동은 유아기부터 자극에 지나치게 민감하며 소음, 빛, 온도 등의 환경변화에 과민반응을 보이고, 잠들기가 어려우며 자주 웁니다. 걸음마기 이후에는 활동이 부산하고 위험한 행동을 서슴없이 합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서는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자리에 앉아도 지나치게 많이 움직이며 손발을 꼼지락거립니다. 수업 중에 교사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며, 주의가 산만하여 자주 지적을 받습니다. 사소한 자극에도 폭발하며, 정서가 불안정하고, 충동성 때문에 참을성이 없거나 실수가 잦아서 자주 사고를 냅니다. 학습장애나 언어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차적으로 정서장애와 행동장애가 흔하게 동반합니다.
진단
ADHD의 진단을 위해서는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아동의 모습들을 자세히 조사하고, 부모와 아동과 면담을 하고, 객관적인 지능검사 및 심리검사 등을 통해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진단기준에 따르면, 다음의 주의력 결핍 또는 과잉행동/충동성 증상 9가지 중 6가지 이상의 증상이 학교생활과 가정생활 등의 2개 이상의 장소에서 6개월 이상 지속되면 ADHD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치료
ADHD의 치료방법 중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중추신경자극제인 '염산 메틸 페니데이트'가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데, ADHD 환자의 70~85%에서 과잉행동이 감소하고, 주의집중력이 증가하여 학업을 개선시키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저녁 이후에는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외에도 식욕감퇴, 두통, 위통, 오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만으로 효과가 충분치 않을 경우, 인지행동치료가 주요 보조치료법으로 효과적입니다. 경우에 따라 지지적 개인정신치료와 부모 및 교사의 상담이나 환경조정이 필요합니다.